2분기 영업손실 184억원 기록모회사 이마트도 동반 부진
스타벅스코리아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지난 5월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소비자 반발과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실적 부담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 컴퍼니의 2분기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587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73억원으로 6.1%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SCK컴퍼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감소했다. 매출은 1조5651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실적에는 5월 발생한 '탱크데이' 논란에 따른 소비자 반발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행사 홍보물에는 '탱크 데이'와 함께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사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해당 표현들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 이후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고, 실제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평가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부진은 모회사인 이마트 경영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작년 동기(21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6조91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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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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