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KT A.X K2,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기준 넘었다···글로벌 AI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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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X K2,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기준 넘었다···글로벌 AI와 어깨 나란히

등록 2026.08.11 12:18

유선희

  기자

SKT의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A.X K2가 세계 최고 권위의 수학 경시대회인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2026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고난도 수학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MathArena AIME 2026' 리더보드에서도 공동 최고점을 달성해 글로벌 주요 AI 모델들과 경쟁 가능한 뛰어난 수리 추론 역량을 입증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2026 문항별 전체 참가자 평균 점수와 A.X K2 점수를 비교한 그래프. 사진=SKT 뉴스룸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2026 문항별 전체 참가자 평균 점수와 A.X K2 점수를 비교한 그래프. 사진=SKT 뉴스룸

SK텔레콤은 AI 모델 A.X K2이 IMO 2026 6개 문제 평가에서 42점 만점 중 29점을 기록해 금메달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IMO 금메달 기준선은 29점이다. 작년 IMO에서는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딥 씽크와 오픈AI 모델이 각각 금메달 기준선인 35점을 기록했고, 올해 IMO에서는 중국 샤오홍슈(레드노트)의 dots-note-3.0이 42점 만점을 기록했다. A.X K2는 그 뒤를 잇는 유일한 국내 AI 모델로, 미국·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개발된 모델 중 IMO 2026 금메달 기준을 충족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는 설명이다.

A.X K2는 MathArena AIME 2026 리더보드에서도 97.1%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공동 최고점을 달성했다. 이는 오픈AI 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스타트업 싱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의 개방형 AI 모델 잉클링(Inkling)과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잉클링은 싱킹 머신스 랩이 처음으로 내놓은 9750억(975B)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A.X K2는 96.67%로 리더보드 3위에 오른 중국 스타트업 스텝펀(StepFun)의 스텝(Step-3.5-Flash), 96.4%로 4위를 차지한 중국 문샷AI의 키미(Kimi-K2.6) 등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들과 경쟁해 수리 추론 역량을 입증했다.

평가의 기준이 된 AIME는 미국수학올림피아드 선발 과정에 활용되는 수학 시험으로, MathArena AIME 2026 데이터셋은 2026년 AIME 문제를 바탕으로 30개 문항을 공개해 모델의 최종 답 정확도를 비교한다. AI 모델의 수학 추론 성능은 단순한 문제 풀이 역량을 넘어 모델의 다른 업무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대리 지표이기 때문에 핵심 경쟁력으로 분류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9일 A.X K2를 공개하고 국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6880억개(688B) 규모의 A.X K2는 직전 자사 모델인 519B 규모의 A.X K1보다 모델 규모를 키워 수학 및 과학 추론 능력과 한국 지식 및 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제조, 국방, 바이오 등의 영역에서 발굴한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사례를 A.X K2를 기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영역에서는 A.X K2 경량 모델을 SKT의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모델부터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친 풀스택 AI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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