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공시 747개사···밸류업 지수 연초 대비 75.9% 상승

보도자료

기업가치 제고 공시 747개사···밸류업 지수 연초 대비 75.9% 상승

등록 2026.08.06 10:03

김호겸

  기자

현금배당 90개사, 총 7조4000억원 규모자사주 소각·고배당 통한 주주이익 환원코스피·코스닥 기업 별도 시가총액 공시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이 지난달 말 기준 747개사로 늘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증시의 84.6%를 차지했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6일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추진 현황과 주주환원 내역 등을 담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기업은 코스피 348개사와 코스닥 399개사 등 총 747개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존 계획의 이행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공시는 3개사가 제출했다.

공시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4944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4814조30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88.4%에 달했다. 코스닥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130조4000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의 32.6%였다.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예고공시도 증가했다. 월별 1~3개사 수준이었던 예고공시 제출 기업은 지난달 7개사로 늘었다. 다만 지난달 말 기준 예고공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세아제강지주와 신성이엔지, 한익스프레스, 엔비티, 우진아이엔에스, 에피소드컴퍼니 등 6개사다.

주주환원은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7000억원,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2500억원과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각각 약 1조원, 5000억원 규모로 소각하기로 했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은 코스피 58개사와 코스닥 32개사 등 총 90개사로, 배당 규모는 약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약 2조5000억원, 현대자동차가 약 7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1일 3162.13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보다 7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5%를 19.4%포인트, 코스피200 상승률 72.7%를 3.2%포인트 각각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조4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598.5% 증가했다.

한편 거래소는 고배당·저주가순자산비율(PBR)·특례상장 기업의 공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저PBR 개선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과 공시 지원 컨설팅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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