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대 상승···인플레이션 부담 재부각미 국채 10년물 4.657%···FOMC 앞두고 긴축 경계알파벳 매출 예상 상회···AI 투자 확대로 FCF 적자 전환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함께 오른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01%) 내린 5221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4포인트(0.14%) 하락한 7498.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6.30포인트(0.57%) 떨어진 25690.90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약 3% 뛰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배럴당 8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3.36% 상승한 배럴당 94.0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bp 오른 4.657%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다시 커진 점도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알파벳 주가는 관망세 속에 정규장에서 1.46% 하락했다.
이후 공개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1198억달러로 집계됐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용 AI와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82% 늘어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구글 검색 및 기타 매출은 63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32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2분기 자본지출은 449억달러로 늘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6000만달러로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예비 실적 호조와 600억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 확보 소식에 19.84% 급등했다. AI 서버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엔비디아도 2.30%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88% 내렸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