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 전국 16개 교육청 지원 품목 등록전동휠체어, 건보 적용으로 부담 38만원전동휠체어, 2018년 이후 4000대 지원

상상인그룹이 지원해 온 청각장애 학생용 문자 통역 서비스와 아동용 전동휠체어가 각각 교육청 지원 품목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 지원으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공적 지원 체계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용자의 비용 부담과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21일 상상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사업을 각각 2021년과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수업 중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제공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는 맞춤형 전동휠체어와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소보로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특수교육지원센터의 보조공학기기 지원 품목으로 등록됐다. 회사 측 조사에 따르면 소보로 이용 학생의 수업 내용 수신율은 20%에서 85%로 높아졌고, 수업 내용 이해도는 46점에서 65점으로 상승했다. 수업 참여 자신감은 40%에서 100%, 수업 흥미는 30%에서 75%로 각각 개선됐다.
아동용 전동휠체어 지원은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토도웍스와 함께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누적 지원 규모는 4000대를 넘어섰다.
더불어 아동용 전동휠체어는 올해 3월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됐다. 기준금액 380만원 가운데 90%인 342만원을 보험에서 지원하면서 가정의 부담은 38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김매이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맞춤형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의 이동 독립성은 13.5%에서 93.5%로 높아졌다. 동네 주변 이동 경험도 75.5%에서 93.9%로 상승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지난 수년간 이어온 소보로와 맞춤형 전동휠체어 지원 등이 정부 정책으로 확대돼 더 많은 장애 아동이 제도의 보호 아래 권익을 누리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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