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렌털 기업 뛰어넘는다···코웨이, 환경가전 찍고 헬스케어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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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기업 뛰어넘는다···코웨이, 환경가전 찍고 헬스케어로 확장

등록 2026.07.20 15:49

양미정

  기자

정수기·공기청정기 중심서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확대렌털 계정 기반으로 헬스케어·모빌리티 서비스 영역 확장코웨이 멤버스 클럽, 다양한 제휴 마케팅 통해 고객 경험 강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사진=코웨이 제공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중심의 환경가전 기업에서 고객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국내 렌털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이후에는 단순히 신규 계정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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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웨이가 환경가전 중심에서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중

국내 렌털 시장 1위 기반으로 기존 고객 대상 제품·서비스 확대에 주력

숫자 읽기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외 렌털 계정 1173만개 확보

렌털 및 멤버십 매출 1조22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2% 차지

자세히 읽기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에서 매트리스, 안마베드,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등으로 제품군 확대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테라솔 P' 출시로 헬스케어 분야 진출

비렉스테크·힐러비·코웨이라이프솔루션 등 계열사 통해 사업 다각화

프로세스

정수기로 확보한 고객이 수면가전·헬스케어 제품까지 이용하도록 유도

'계정 확보→제품 확대→서비스 연계' 모델을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

향후 전망

제품·서비스 유기적 연결 통한 사업 구조 안착이 성장의 핵심 과제

생활가전·헬스케어·생활서비스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 시 라이프솔루션 기업 전환 속도 전망

코웨이 "고객 경험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할 것"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국내 렌털 시장의 성숙이 자리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외 렌털 계정 1173만개를 확보했고 렌털 및 멤버십 매출은 1조22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계정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계정 수 확대보다 고객 한 명이 이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회사의 사업 방향도 이에 발맞춰 변화 중이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중심이던 제품군을 비렉스 매트리스와 안마베드,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등 생활가전으로 확대했고 최근에는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테라솔 P'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분야까지 진출했다.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생활과 건강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계정당 매출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품군 확대는 고객 기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정수기로 확보한 고객이 수면가전과 헬스케어 제품까지 이용 범위를 넓히도록 유도해 고객 생애가치(한 명의 고객이 거래를 시작한 뒤 이탈할 때까지 벌어들이는 총수익)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업 확장은 계열사를 통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회사는 가구 제조를 담당하는 비렉스테크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힐러비,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롯데렌탈과 협력해 '코웨이 멤버스 클럽' 혜택을 차량 이용·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건강과 여행, 교육, 문화에 이어 모빌리티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는 렌털 계약 이후에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추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이다.

회사는 방문 관리 전문가인 '코디(CODY)'와 홈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 같은 제휴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이탈을 줄이는 것을 핵심 판매 기조로 제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 중심 사업에서 매트리스와 에어컨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태국 역시 렌털 계정 증가를 기반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한 '계정 확보→제품 확대→서비스 연계'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렌털 계정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안착시키는 것이 향후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생활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환경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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