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도 정부, 현대차·기아에 대규모 과징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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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현대차·기아에 대규모 과징금 면제

등록 2026.07.03 18:42

수정 2026.07.03 18:43

황예인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대한 과징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국내 완성차 기업을 포함한 업계 전반적인 규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에 부과할 계획이던 기업 평균 연비규제(CAFE-2) 과태료를 전면 면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전체 규모는 270억루피(약 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CAFE는 완성차 업체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조치는 신규 규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기존 과징금 문제를 해결하라는 인도 총리실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전력부는 해당 내용을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기업 18곳에 서한 형태로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인도 법인에 책정된 과징금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만큼, 이번 조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도 정부가 장기적으로 차세대 CAFE 규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중장기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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