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직후 테슬라가 주요 차종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일제히 조정했다. 일부 모델은 올해 들어 두 차례 가격이 오르면서 누적 인상액이 1000만원에 달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모델3 퍼포먼스 AWD는 출시 당시 5999만원에서 현재 6999만원으로 조정돼 올해에만 두 차례 가격이 오르며 1000만원 상승했다.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도 같은 기간 700만원 인상됐다. 모델Y는 트림별로 가격 조정 폭이 달랐다.
프리미엄 RWD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 반면,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와 L AWD는 각각 700만원, 800만원씩 올랐다.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모델의 보조금도 줄었다.
기존 최대 420만원 수준이던 국고 보조금이 가격 조정 이후 약 210만원으로 감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판매 실적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조306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5억원, 401억원으로 전년보다 91.1%, 85.6% 증가했다. 판매량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5만9949대로 전년 대비 101.5% 늘었다. 올해도 5월까지 4만502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3% 증가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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