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단지 시공권 확보1조2868억원 규모 한강 조망 특화 하이엔드 승부수
DL이앤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첫 사업지인 목동6단지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앞세워 목동 재건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투표수 1196표 가운데 1032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찬성률은 86.2%에 달한다.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1개 동, 총 218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2868억원 규모로,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기록한 첫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돌파에 성공했던 DL이앤씨는 올해 들어 대형 사업장 수주전에서 다소 신중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서울 대표 재건축 시장으로 꼽히는 목동에서 첫 성과를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 목동리젠시(ACRO MOKDONG REGENCY)'를 제안했다. 특히 목동 권역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기존 목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가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입체적인 외관 디자인과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조합원 가구 수 대비 116% 수준까지 한강 조망 세대를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해 조망 프리미엄을 단지 전체 가치 상승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과 손잡고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강화했다. 조경은 글로벌 조경 디자인 그룹 '마사 슈워츠 파트너스(MSP)'가 맡아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은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품 설계에도 아크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을 담았다. 펜트하우스와 듀플렉스하우스를 비롯해 총 1554가구에 특화 평면을 적용하고, 일부 저층 세대에는 프라이빗 가든과 전용 테라스를 배치한다. 또 실내 수영장과 패밀리 스파, 프라이빗 다이닝룸, 리버뷰 스카이라운지, 리버뷰 스카이 풀빌라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목동6단지 수주를 발판으로 목동14단지를 비롯한 후속 사업지 수주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여의도 재건축 등 서울 핵심 도시정비사업지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운 수주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 유일의 한강·안양천 조망 입지에 아크로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게 된 만큼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목동 최초의 아크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글로벌 설계 역량과 주거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목동의 미래가치를 이끄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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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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