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벌고 1000억 보증 왜 못하나"···메리츠, 연일 MBK 책임 요구

보도자료

"1조 벌고 1000억 보증 왜 못하나"···메리츠, 연일 MBK 책임 요구

등록 2026.06.23 14:24

이진실

  기자

대주주 책임 강조한 메리츠금융 입장문실질적 재무 지원·지급보증 필요성 언급1000억원 DIP금융, 보증 조건하에 지원 결정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등에 대한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등에 대한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회생과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이 우선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매 대금 지급보증과 자본 투입 등 실질적인 재무 지원을 통해 무한책임을 다해야 회생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례를 언급하며 새로운 대주주인 NS홈쇼핑의 지급보증과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신뢰와 매출이 회복된 점을 강조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홈플러스 역시 대주주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메리츠금융은 주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1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자금은 MBK와 김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즉시 집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은 "투자 펀드에서 1조원 넘게 수익을 올리고 포브스에 14조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김병주 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은 커녕 왜 1000억원을 보증조차 할 수 없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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