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시대 열린다···7월 6일부터 개편

보도자료

원·달러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시대 열린다···7월 6일부터 개편

등록 2026.05.31 18:50

문성주

  기자

주말·공휴일 제외 무중단 운영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외환시장이 24시간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29일 개최된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4시간 무중단 원/달러 거래' 행동규범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규범이 적용되면 기존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였던 원/달러 거래 시간이 대폭 확대된다. 뉴욕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적용 시기를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장이 열리며, 서머타임 해제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 개장, 토요일 오전 7시 폐장으로 운영된다.

다만 미 달러화를 제외한 이종 통화의 거래 시간은 종전과 동일한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유지된다.

이로써 주말과 새해 첫날(1월 1일)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끊김 없이 24시간 원/달러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공휴일에 이루어진 거래의 결제 처리는 다음 은행 영업일에 진행된다.

아울러 매해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장을 열고, 마지막 영업일은 자정(24시)에 마감하는 원칙이 적용된다. 매일의 시가 및 장중 고가·저가 환율을 산정하는 기준 역시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서머타임 기준)로 변경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와 거래량을 가중 평균하는 현행 매매기준율(MAR) 방식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외환당국은 관련 통계 및 보도자료를 기존 종가 환율 기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매매기준율 산출 방식은 일정 유예기간을 거친 뒤 산출 시점 부근의 가격을 단순 평균하는 시간가중평균환율(TWAP)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현물환중개회사는 우선 매시간 정각마다 TWAP 환율을 제공하게 되며, 외환당국은 총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 외국환거래규정을 손볼 계획이다.

외시협은 이번 거래 시간 연장 조치와 관련해 "외환거래 시간 공백 해소와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 업체 환전 편의 제고, 거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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