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열풍에 토마토 주목···건강식 넘어 디저트 시장까지 확대마이쮸부터 토마토 빙수까지···식품업계, 여름 시즌 '토마토 경쟁'
토마토가 식품업계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이미지를 갖춘 토마토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음료와 건강식 중심이던 토마토 활용 제품은 최근 캔디와 빙수 등 디저트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최근 토마토를 활용한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성과 색감, 계절감을 동시에 갖춘 식재료라는 점에서 여름 시즌 마케팅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마이쮸 토마토'를 출시했다. 2004년 마이쮸 출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채소 활용 제품이다. 기존 포도와 딸기, 복숭아 등 과일 중심 라인업에서 벗어나 토마토 풍미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더해 헬시플레저 콘셉트를 강화했다.
출시 초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올리브영을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했는데, 출시 이후 온라인몰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식 시장에서도 토마토 활용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최근 '데일리 토마토 비타샷'을 출시했다. 유럽연합(EU) 유기농 인증을 받은 스페인 무르시아산 로마 품종 토마토 착즙액을 활용한 제품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일반 토마토 대비 라이코펜 함량이 높은 점을 강조하고 있다. NFC(비농축과즙) 공법을 적용해 토마토 본연의 풍미와 영양을 살렸고 비타민D와 비타민B군, 식물 발효 엑기스 등을 함께 담아 건강 관리 콘셉트를 강화했다.
카페와 호텔업계도 토마토 디저트 경쟁에 나섰다. 할리스는 여름 시즌 메뉴로 '토마토 상큼 컵빙수'를 출시했고, 파라다이스시티는 토마토와 바질 셔벗을 활용한 토마토 빙수를 선보였다. 망고와 팥 중심이던 여름 빙수 시장에서 토마토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건강성과 경험 소비를 동시에 중시하는 흐름이 토마토 활용 제품 확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강식 이미지에 더해 붉은 색감과 새콤한 풍미까지 갖춘 만큼 여름 시즌 제품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달고 자극적인 맛보다 익숙한 식재료를 새롭게 즐기는 경험에도 반응하고 있다"며 "토마토는 건강 이미지와 계절감을 동시에 줄 수 있어 여름 시즌 제품 소재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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