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코프로비엠, 1분기 호실적에 수요 회복 기대···"28만원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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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분기 호실적에 수요 회복 기대···"28만원까지 간다"

등록 2026.04.30 08:56

김호겸

  기자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 가속삼성SDI 등 대형 고객사 효과 주목비EV 부문까지 성장 기대감 확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사들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향후 유럽 전기차 시장 및 비(非) 전기차 부문의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6000원에서 28만원으로 13.8% 상향했다.

그는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와 원통형 전지(BBU, 전동공구) 수요 회복에 따른 낙수효과를 반영해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핵심 양극재 벤더로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통형 전지 수요 회복에 따른 비(非)EV 부문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은 6054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삼성SDI의 유럽 신규 모델향 양산이 시작되고 전동공구 및 BBU 수요가 개선되면서 Non-EV향 판매도 회복됐다"고 부연했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이 주목받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그는 "양극재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0% 개선됐는데 유럽 전기차향 판매가 전방 고객 재고조정 종료 영향으로 회복됐고 전동공구와 BBU 등 소형전지향 판매도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효과, 감가상각 내용연수 연장 효과, 환율 상승 영향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했다"며 "TCA(EU·영국 무역협정) 등 유럽 정부 정책으로 인해 역내 생산 양극재 수요가 확대돼 BMW와 벤츠 등 현지 OEM에 공급되는 신규 수주가 내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유럽 시장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 향후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1.8% 오른 6054억원, 영업이익은 49.6% 내린 2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전 분기에 발생한 설비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일회성 효과 318억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오는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유럽 전기차 수요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양극재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5%씩 상승할 것"이라며 "유럽 내 배터리 생산을 독려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IAA)'에 따라 현지 생산 요구가 강해지는 추세 속에서 한국 양극재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보유한 에코프로비엠이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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