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2곳·운용사 9곳 참석직무개발·컨설팅 사업 공유직접고용 우수사례 소개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업계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함께 업계 우수사례와 고용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증권사 22개사, 자산운용사 9개사와 함께 '금융투자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금융협회가 체결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가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장벽 없는 고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애로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직무개발 사례와 장애인 고용 컨설팅 사업 등 금융투자업계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증권사들은 장애인 직접고용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사내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행복나눔재단과 협업해 청년 장애인을 디자인·사무직으로 채용하는 'SK행복나눔재단 채용연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7명을 채용해 본사 전광판 디자인, 모바일 사용자환경(UI), 사이트 배너, 안내문 제작, 총무·연금영업 지원 업무 등을 맡겼다.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 어학 교육과 연계한 '어학강의 보조' 직무를 도입했다. 현재 7명의 보조인력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화상 영어 교육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강생 출석·진도율 모니터링, 실시간 수강생 반응 파악, 질의응답 데이터 기록, 교육 피드백 정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KB증권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섬섬옥수'를 진행하고 있다. 역사 내 유휴공간에 부스를 설치해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영등포역·오송역·동탄역 등 3개 점포에서 중증 여성 장애인 14명이 근무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장애인 직원의 경력 개발과 자립에 초점을 맞춘 디자이너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발달장애인 9명을 직접 고용해 디자인, 유화, 웹툰 등 미술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 작품 봉사활동과 굿즈 제작, 작품 전시회 개최 등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업해 금융투자업계에서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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