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이노텍, 기판 단가 상승·증설 기대감에 52주 신고가···1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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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기판 단가 상승·증설 기대감에 52주 신고가···15%대 강세

등록 2026.04.22 11:24

김호겸

  기자

고객사 증산 기대감, 주가 15% 이상 상승패키징기판 등 전 제품 가격 인상 확산SK증권, 목표주가 60만원으로 대폭 상향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공급 단가 상승과 주요 고객사의 증산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만6500원(15.65%) 오른 4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9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고사양 반도체용 패키징기판(FCBGA) 등 기판 전 제품군의 가격 인상 흐름과 주요 고객사의 선제적 발주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LG이노텍이 하위 기판 공급 병목 현상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SK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8만5000원에서 60만원으로 55.8% 상향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MLB(고다층기판)와 FCBGA에서 시작된 공급단가 인상 흐름은 기판 전제품으로 확산됐다"며 "글로벌 기판 공급사들은 6년 전과 마찬가지로 FCBGA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고 국내 경쟁사는 투자를 위해 mSAP 기반 라인의 경상투자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기는 고다층 FCBGA, 범용 FCBGA, 로우엔드 FCBGA에 이어 SiP로 전이되고 있다"며 "SiP 기판 역시 증설 병목에 따른 가격 인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4년 만에 1조원대로 회복한다"며 "북미 고객사는 올해 스마트폰 증산 계획(지난해 2억4000만대에서 올해 2억5000만대)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증산을 고려하며 중국 카메라 경쟁사가 수익성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기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000억원과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실적 규모가 유사한 국내 기판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5조원인 가운데 LG이노텍의 기업가치는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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