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S일렉트릭 신고가 터치···증권가 "빅테크 수주, 성장 사이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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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신고가 터치···증권가 "빅테크 수주, 성장 사이클 진입"

등록 2026.04.14 14:48

이자경

  기자

17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주동종 업종 강세와 함께 밸류에이션 상승배전반 중심 포트폴리오로 실적 변동성 완화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제공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와 액면분할 효과가 맞물리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빅테크 고객 확보를 계기로 반복 수주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실적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오후 2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8% 오른 상태다. 장중 한때 20만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은 수주다.

LS일렉트릭은 전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1700억원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공급한다.

여기에 액면분할 효과도 더해졌다. LS일렉트릭은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13% 급등했다. 통상 액면분할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폭이다. 거래량도 기존 약 12만주에서 250만주 수준으로 급증하며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

증권가는 이번 흐름을 구조적 성장 신호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S일렉트릭이 수주 확대 → 매출 전환 →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비중 확대가 실적 반영 속도를 높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새로운 빅테크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사한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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