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상 봉쇄 여파로 공급 차질 현실화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 EGA 불가항력 선언국제 알루미늄 가격 4년 내 최고치 돌파
알루미늄 관련주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에 따른 중동발 공급망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기준 남선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15.3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시각 조일알미늄도 7.20%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알루미늄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앞서 13일(현지 시각) 미국은 이란 해상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동쪽 아라비아만 일대에서 이란 항구 및 연안으로 드나드는 선박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는 이란의 해협 통제에 대응해 전쟁 물자 유입을 차단하려는 압박 조치로 해석된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처다. 최근 이란 공격 여파로 일부 제련소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중동 최대 생산업체인 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EGA)이 일부 납품에 대해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하면서 공급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 알루미늄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톤당 3655달러까지 오르며 최근 4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며 관련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영향이 겹치며 글로벌 공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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