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이 본격적으로 주류 시장에 편입되기까지 단 한 번의 시장 사이클만 남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가 최근 팟캐스트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에 출연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향후 5년 내 오늘날의 인터넷처럼 일상 인프라의 보이지 않는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암호화폐라는 용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디맨드세이지(DemandSage)는 2026년 전 세계 암호화폐 이용자가 약 5억 5,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2030년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최대 2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의 확산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035년까지 1.5경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금융권에서도 향후 5년 내 글로벌 거래의 약 10%가 해당 자산을 통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인공지능이 확산 속도를 가속할 전망이다. CZ는 AI가 코드 개발과 서비스 구현 속도를 크게 높이고,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각국의 대응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갈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CZ는 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을 핵심 산업으로 지목하며 "이 중 하나라도 놓치는 국가는 심각한 불이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과 제도 정비가 맞물릴 경우,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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