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 낙관론에 환율 진정세

원·달러 환율이 10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낙관론 속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4원 내린 1475.1원에 개장했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는 1474.7원으로 마감하며 진정세를 보인 바 있다.
환율 하락 전환의 주된 배경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이다. 미국과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재조명 받으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관련된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으로 달러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당분간 원화 강세 압력이 시장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낙관론 재부상에 따른 위험 선호 회복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수출 및 중공업체 이월 네고 물량도 환율 하락을 지원 사격하는 수급 변수로 꼽히며 1500원대에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못한 분기 말 네고가 추격 매도 형태로 소화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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