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손실 막기 위한 우회 경로 가동유럽향 부품 수송 차질 장기전 전망공급망 80% 현지화 로드맵 이어가
8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선박을 기존 경로에서 벗어나 희망봉으로 대체하면서 조달 기간이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을 점검하고 생산 손실이 없도록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공급망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다. 기존 현대차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운송해 왔지만 전쟁으로 사실상 통행이 봉쇄되면서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유럽 현지에서 이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공급망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회의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회사의 공급망 재편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무뇨스 사장은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대차는 당초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아이오닉5·9 등 전기차만 생산할 구상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올해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생산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자율주행차 웨이모에 납품할 로보택시를 생산한다. 규모는 추후 수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기존보다 30만대 증가한 120만대로 확대하고, 공급망의 80%를 현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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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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