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비효율 점포 정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 성고신세계·신라 인천공항점 등 영향으로 적자 기조 이어
1일 금융감독원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롯데의 면세사업부 매출은 2조8160억원,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따이공 등 수익률이 낮은 고객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자유여행객 등에 집중한 영향이다. 또 비효율 점포 등으로 비용 절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현재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천공항 등 신규 매장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흑자 전환은)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높은 고객들에게 집중한 영향"이라며 "올해도 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으로 인천공항 신규 매장이 오픈하면서 자연 매출 증가분이 발생하니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 면세부문 매출은 1조14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상승, 흑자전환했다. 이는 고강도 수익성 개선 작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디에프는 지난해 7월 적자가 지속된 시내면세점 동대문점 영업을 종료하는 등 비주류 점포를 정리한 바 있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2조3055억원으로 2조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적자 74억원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3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5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임대료를 놓고 인천공항공사와 갈등을 빚은 인천공항점 적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올해 단독 브랜드 유치 등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업계 시선도 긍정적이다. 방한 외국인 증가로 시내 면세점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인천공항 등 부진 점포를 정리한 만큼 올해는 수익성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 시내점은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할인율 축소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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