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월렛 결제 오류 잇따라···원인은 카드사 시스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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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결제 오류 잇따라···원인은 카드사 시스템 장애

등록 2026.03.27 14:44

정단비

  기자

삼성월렛 이틀간 장애···카드사측 오류로 보여앞서 애플페이·네이버페이 등 오류 발생하기도지난해 간편결제시장 14.6% 성장···핵심 인프라로

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에서 결제 오류가 잇따라 발생하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해당 문제는 카드사 측 시스템 오류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 20분경부터 '삼성월렛'에서 점심시간대 신한카드 결제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문제는 삼성월렛 시스템의 결함이 아닌 신한카드 측의 시스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직후 삼성월렛 공지사항을 통해 "신한카드 결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했다. 신한카드 측이 조치에 나서면서 서비스는 약 1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전날인 25일에도 삼성월렛 이용자들은 점심시간대에 한 시간 가량 결제 오류를 겪은 바 있다.

25일 발생한 오류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일시적 트래픽 증가로 인한 간헐적인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 따르면 특정 카드사의 생체 인증 보안 서버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전체 카드에 결제 오류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의 경우 지난해에도 카드사측의 문제로 결제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삼성월렛 내 국민카드가 오류가 있었는데, 이는 KB국민카드의 대외 시스템에서 일시적 오류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신한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원인은 신한카드와 삼성페이를 연결하는 정보인증 대행사의 서버 문제로 결제 지연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결제 오류는 삼성월렛뿐 아니라 간편결제 서비스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9일 네이버페이에서는 포인트 및 머니 관련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페이 측은 당시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베이스(DB)의 일시적 오류"라고 해명했던 바 있다.

애플페이 역시 지난해 7월 티머니가 애플페이를 전격 도입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현장에서는 각종 인식 오류와 환승 누락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핵심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1조1053억원을 기록해 전년(9644억원) 보다 14.6% 성장하며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 중 휴대폰제조사가 제공하는 페이 시장규모는 지난해 2516억원으로 간편결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 정도에 달하는 큰 규모이다.

삼성월렛과 애플페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삼성월렛은 자체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인 '삼성월렛 포인트'를 지난해 도입했고,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올해부터 추가했다.

애플페이는 2023년 도입 초기부터 추진해온 교통카드 서비스를 위해 '애플페이 티머니'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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