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필요한 정보만 '쏙쏙'···유진투자증권, AI로 고객 유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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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정보만 '쏙쏙'···유진투자증권, AI로 고객 유치 승부수

등록 2026.03.27 15:07

김성수

  기자

쏙쏙클럽 통해 실시간 정보와 종목 이슈 한눈에개인 투자자 중심 시장 대응 위한 신기능 강화전자공시 DART 연동 및 마이비서 검색 시스템 제공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직관적인 시장 파악을 돕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투자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체급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누적 거래액(2060조원) 중 MTS로 체결된 거래는 65.7%(1354조원)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도 올해 들어서만 350만개 이상 늘어나 사상 최초로 1억개를 돌파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 확대와 MTS 이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유진투자증권이 투자 정보 서비스 '쏙쏙클럽'을 출시했다. 방대한 투자 정보 속에서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려는 수요를 반영해 기존의 단순 정보 제공에서 요약·해석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해당 서비스는 ▲섹터 흐름 ▲종목별 이슈 ▲외국인 및 기관 수급 ▲공시 정보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전문용어와 복잡한 수치들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를 위해 증권사 리포트 요약 기능을 강화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최신 리포트를 '3줄 핵심 요약' 형태로 제공해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성도 강화했다. MTS를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연동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공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규장과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기능 '마이 비서'도 도입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AX(AI 전환) 혁신실을 신설하고 삼성SDS 출신 외부 전문가를 혁신실장으로 영입했다. 단순한 업무의 디지털화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MTS 등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투자 지원 서비스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의 중심축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MTS가 증권사의 핵심 경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능이 단순 요약을 넘어 투자 전략 제안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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