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가구 업계 경계 허물기건강 데이터·앱 연동 서비스 고도화코웨이 '비렉스' 슬림테크 시장 선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슬립테크 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웨이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가 있다.
코웨이는 최근 열린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비렉스의 슬립테크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 3종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제품은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 ▲수면센서 매트리스 S시리즈로 모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취침 전 준비 단계부터 기상까지 이어지는 수면 전 과정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컨디션과 수면 패턴을 반영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는 마사지 기능과 침대를 결합한 형태로, 휴식과 수면을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강도 높은 안마 기능으로 피로를 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단계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는 취침 전 신체 이완을 돕는 스트레칭 기능을 탑재했다. 정교하게 설계된 모션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고 보다 깊고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수면센서 매트리스 S시리즈'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과 신체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렉스는 2022년 12월 출범한 브랜드다. 코웨이는 수면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슬립테크 연구개발과 제품군 확대를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전략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비렉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199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침대 매출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난 3654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기존 렌탈 사업을 통해 쌓아온 관리 서비스 역량과 수면 기술을 결합한 점을 비렉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른 가구 및 헬스케어 기업들도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션베드와 스마트 매트리스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수면 데이터를 모바일 앱과 연동해 건강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기술 고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침대 시장이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가구업체와 생활가전 기업 간 경계도 점차 흐려지고 있다. 단순 제조 역량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기술까지 요구되면서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코웨이는 침대를 단순한 취침용 가구에서 벗어나, 수면 전후 회복까지 지원하는 '수면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휴식 기능을 넘어 개인 맞춤형 수면과 힐링 경험을 결합한 통합형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해 비렉스만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슬립테크를 기반으로 침대를 수면을 넘어 회복까지 돕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수면·휴식 경험을 통해 비렉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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