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폭 최대 1.5%p 기대···금융권, 우대금리·이자 지원 '물량공세'인터넷은행 '낮은 문턱' vs 시중은행 '우대금리'···"1조원 이상 이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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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 시행
1조원 이상 대출금 이동 예상
은행권, 신규·기존 고객 확보 위해 우대금리와 이자 지원 경쟁
인터넷은행 3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1년 새 3조원 이상 증가
2024년 말 4조5548억원 → 지난해 말 7조5975억원
국내 5대 은행은 같은 기간 1조2000억원 감소
카카오뱅크, 최대 0.6%p 우대금리·최대 3억원 한도 제공
케이뱅크, 최저 연 4.10% 금리·비대면 자금용도 점검 도입
토스뱅크, 최대 5억원 한도 대환대출 출시·우대금리 미적용
국민은행, 0.3%p 우대금리·최대 10만원 이자 지원
우리은행, 최대 0.7%p 우대금리·한도 증액 가능
농협은행, 최대 1.9%p 우대금리·이자 전액 지원 이벤트
신한·하나은행, 금리 경쟁력 강화·특화 서비스 제공
은행권,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속 개인사업자 시장에 집중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고금리 시대 '따뜻한 금융' 실천 강조
대출시장 주도권 경쟁 본격화
금융위원회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조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대출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는 개인사업자대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에 비해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아 더 큰 타격을 받는 인터넷은행이 소상공인 등 사장님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인터넷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3사 합산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4년 말 4조5548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5975억원으로 3조원 이상 확대됐다. 카카오뱅크가 1조894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조550억원으로 크게 뛰었고, 케이뱅크도 1조15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 5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4년 말 325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24조4000억원으로 오히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금융당국의 강력한 규제 속에서 사실상 개인사업자 말고는 대출을 확대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도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대환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0.6%p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추가로 0.4%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최대 한도가 3억원으로 다른 은행들보다 높은 수준이며, 금리 역시 최저 연 3%대로 경쟁력 있는 한도와 금리를 제공 중"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사장님 신용대출은 최저 연 4.10%의 금리로 고객이 기존 은행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까지이며, 기존 보유 대출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더라도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대출을 갈아타면서 동시에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증액 대출'도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할 경우 필수적인 '자금용도 사후점검'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구축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자대출을 받을 경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용도 확인 절차를 앱 내에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전문직사업자 대환대출과 개인사업자 신용대환대출 등 상품 2종을 출시했다. 각각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1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금융채 AAA 기준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담보 없이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두 인터넷은행은 우대금리를 적용하지는 않지만 "금리가 이미 낮은 수준"이라며 "우대금리 혜택보다는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낮추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인터넷은행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시중은행들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우대금리는 물론 이자 지원 등 현금성 이벤트까지 더하며 고객 이탈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대출을 갈아타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0.3%p의 갈아타기 전용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비대면 대출이동 서비스를 통해 KB국민은행으로 대출을 이동한 모든 고객에게는 첫 달 납부한 이자 중 최대 10만원의 현금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최대 0.7%p의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면 신청 시 대출 한도에는 제한이 없어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한도를 증액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품 출시에 맞춰 포인트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의 우대금리는 최대 1.9%p(거래실적 0.4%p, 정책 및 특별우대 1.5%p) 수준이다. 정책 및 특별 금리 우대는 0.7%p 기본 적용에 더해 내부거래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8%p까지 추가 금리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중 10명에게 첫 달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는 별도로 없으나, 신용등급별 산출금리에 따라 최저금리를 적용한다. 1억원 이내의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하나은행도 따로 우대금리를 적용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하나손해보험의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상품 초기 금리 산정 단계에서부터 경쟁력 있는 수준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에 맞춰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는 전용 상품과 혜택을 구성했다"며 "단순히 대출을 옮기는 것을 넘어, 고금리 시대에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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