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이란 전쟁에 코스피 변동성 확대···이번주 증시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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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에 코스피 변동성 확대···이번주 증시 대응전략은?

등록 2026.03.09 07:39

이자경

  기자

업종별 대응 전략으로 시장 불확실성 대응코스피 저점 매수세 및 대기자금 유입 지속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최고치 근접

중동 전쟁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조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해 강세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코시피와 코스닥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3.90포인트(9.63%) 인상된 5583.90에 거래를 끝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로 마감했다. 또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27%, 10.84% 상승 마감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중동 전쟁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조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해 강세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코시피와 코스닥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3.90포인트(9.63%) 인상된 5583.90에 거래를 끝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로 마감했다. 또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27%, 10.84% 상승 마감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증권사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 역시 단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하나증권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26포인트까지 상승해 2008년 이후 평균치(20포인트)를 웃돌았다.

국내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됐다. 변동성 지표인 VKOSPI는 8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고점(89포인트)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섰고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충격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흔들렸다. 지난달 26일 고점 이후 이달 4일까지 코스피는 약 19%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약 36%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국면에서 약 23% 하락했던 흐름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증권가는 향후 시장 변수로 국제유가와 금리 흐름을 꼽았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까지 상승한 바 있다.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률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기업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최근 코스피 급락이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고점 대비 약 21%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PER 하락은 유동성과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증시 대기 자금은 여전히 유입되는 흐름이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증시 고객예탁금도 올해 1월 말 약 100조원에서 최근 130조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최근 신규 자금의 저가 매수 구간은 코스피 5500포인트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는 국면에서는 가격 전가력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조선, 방산, 기계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간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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