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세노바메이트 고성장···SK바이오팜, 연 매출 7067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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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고성장···SK바이오팜, 연 매출 7067억 '사상 최대'

등록 2026.02.06 13:23

임주희

  기자

영업이익 2039억원 기록···전년 대비 약 112% 성장 이익 지속 증가와 연구흐름 기반 연구개발 선제적 투자 'Roadmap to Big Biotech' 본격 궤도 진입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고성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7067억원을 달성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은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현금흐름 기반 연구개발(R&D)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 7067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1%, 영업이익은 11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944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은 연간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의 급증을 이끌었으며 그 외 기타 매출 중 로열티 수익으로만 연간 약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연말 계절적 영향과 운송 중 재고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으나, 매출의 기반이 되는 처방수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회사는 지난 4분기의 계절적 요인이 올해 1분기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처방 수는 지난해 12월 월간 처방 수 4만 7000건에 도달하였으며, 4분기 총 처방 수는 3분기 대비 6.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하였다. 특히 2025년 2분기부터 한 단계 레벨업된 신규 환자 처방 수도 유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의 직접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처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 '플랜 오브 액션'(POA) 등 세일즈 전략 점검을 통해 영업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다 이른 단계에서의 처방을 위한 '라인 오브 테라피'(Line Of Therapy) 캠페인에서도 성과를 확인하였다. 올해에도 의료진(Healthcare Professional, HCP) 대상 마케팅 활동 강화와 함께, 작년에 큰 효과를 보았던 소비자 직접 광고(Direct-to-Consumer, DTC) 광고도 재개 검토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제품 세노바메이트로부터의 프리 캐시 플로우(Free Cash Flow)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이익 성장과 동시에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추신경계(CNS),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각 모달리티별 초기 파이프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추가로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들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로마웨이트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확장 및 소아 연령 확장은 올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 추가승인신청(sNDA) 제출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노바메이트 확장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그동안 지연돼 왔던 카리스마베이트 임상 개발도 정상 속도로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게 되면 전기 실적 발표 때 설명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SK바이오팜이 주목하는 영역은 방사성의약품(RPT)이다. 이는 암세포를 찾아가 표적 결합한 뒤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치료제로 약물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찾아가서 종양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팜은 RPT분야를 향후 성장 핵심 축으로 보고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병행 개발 중이며 그 중 일부는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신용제 RPT Preclinical 센터장은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는 SKL 35501과 전임상 단계의 SKL 37321, 그리고 퍼스트 모델리티 가능성이 있는 ROR1-RPT라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사성 의약품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갖게 하는 플랫폼 기술로서 확장성, 안정성, 효율성을 보유한 최첨단 킬레이터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당사가 만드는 것은 단일 신약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창출할 수 있는 RPT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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