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작년 영업익 5170억원

산업 전기·전자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작년 영업익 5170억원

등록 2026.01.28 08:29

정단비

  기자

사업 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주효LCD 사업 종료하며 미래 준비 박차OLED 매출 비중 61%로 사상 최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랜 연간 적자 터널을 뚫고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의 전환 등 사업 체질 개선이 효과를 발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 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조832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61% 감소한 831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적자를 지속해왔지만 지난해 적자 고리를 끊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대비 2024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한데 이어 2025년 약 1조원의 실적을 연속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전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풀이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해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 8711억원(이익률 19%)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5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