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4분기엔 -0.3%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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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4분기엔 -0.3% '역성장'

등록 2026.01.22 08:00

문성주

  기자

민간·정부 소비만 소폭 증가...수입·수출·투자 동반 감소

부산항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항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정부 소비가 늘었지만 수출과 수입, 투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0.3% 역성장했다. 연간 실질 GDP는 1.0%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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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2024년 4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 전기 대비 0.3% 역성장

민간·정부 소비 증가 불구 수출·수입·투자 모두 감소

연간 실질 GDP 1.0% 성장 기록

숫자 읽기

4분기 실질 GDP 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수출 2.1% 감소, 수입 1.7% 감소, 건설투자 3.9% 감소, 설비투자 1.8% 감소

실질 GDI 전기 대비 1.7% 증가

자세히 읽기

민간소비 의료 등 서비스 증가로 0.3% 상승

정부소비 건강보험급여 중심 0.6% 증가

제조업 1.5% 감소, 건설업 5% 감소, 서비스업 0.6% 증가

맥락 읽기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

건설투자 6개 분기 감소 후 3분기 반등, 4분기 다시 하락

민간·정부 성장기여도 모두 전기 대비 감소 전환

향후 전망

소비 증가세 유지 여부 주목

수출·투자 회복 없으면 성장세 둔화 우려

실질 GDI가 GDP보다 높은 성장 기록해 소득 측면 긍정적 신호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0.4%)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실질 GDP는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기록 이후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4분기 다시 감소 전환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가 줄었으나 의료 등 서비스가 늘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2.1% 감소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이 감소하며 1.7% 줄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전기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3.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지난 2024년 1분기(4.5%) 이후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 상승 전환했지만 곧바로 감소 전환한 셈이다.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8%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4.6% 증가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5%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9.2% 줄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실질 GDP는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전년 대비, -9.9%) 감소세가 확대됐지만 수출(4.1%)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1.3%) 및 정부소비(2.8%) 등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GDP 성장기여도를 보면 주체별로는 민간과 정부가 각각 -0.2%포인트(p), -0.1%p를 기록하며 전기 대비 감소 전환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과 정부 소비 모두 0.1%p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기 대비 1.7% 증가하며 실질 GDP 성장률(1.0%)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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