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성과 지양과 장기 신뢰 회복 주문운용 관행 혁신·경쟁 구조 개선 촉구책임 있는 운용사 역할 및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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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 개최
투자자 보호를 자산운용업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
단기 성과 중심 경쟁과 상품 쏠림 우려 표명
상품 설계·제조·판매 전 과정에서 투자자 관점 중시 주문
자체 검증 강화 및 위험 정보 명확 전달 필요성 언급
수익 추구만으로는 국민 신뢰 확보 불가능 지적
단기 유행 상품·유사 상품 경쟁에 대한 관리 필요성 강조
TDF 분산투자 원칙 미준수, 공모펀드 외면 등 문제 지적
혁신 상품은 지원, 과열 경쟁은 감독 방침 재확인
자산운용사가 모험자본·생산적 금융 중심 역할 강화 요구
혁신기업 연결, 평가 인프라 구축 등 역할 확대 주문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이행 점검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 지원
업계, 생산적 금융 전환과 국민-자본시장 연결 의지 표명
국민성장펀드·BDC 등 첨단산업 지원 상품 출시 계획
장기투자 문화 확산, 펀드 투자자 세제 지원 건의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산운용업계에 '투자자 최우선 원칙'의 내재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이 지향하는 투자자 보호는 상품의 설계·제조·판매 전 과정에서 투자자, 운용사, 감독당국의 시선을 일치시키는 것이라며, 상품 설계 단계에서 자체 검증을 충실히 수행하고 투자 위험을 투자자 관점에서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 추구만을 우선하는 사업 전략은 국민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며 CEO들의 역할과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자산운용산업의 경쟁 환경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단기 성과 중심의 상품 쏠림과 유사 상품 위주의 경쟁, 일부 T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 분산투자 원칙 미준수 사례와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외면 현상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창의적인 혁신 상품 출시는 적극 지원하되, 단기 유행에 편승한 상품 출시와 과열 경쟁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자산운용업계가 모험자본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저성장과 투자 위축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사가 전문적인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 중소·벤처기업과의 연결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역시 금융시장과 혁신기업 간 연결 플랫폼 구축과 상품·인가 심사체계 정비 등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탁자로서 책임 강화 역시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가 투자자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투자자로서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의결권 행사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과 이행 실태 점검을 통해 운용사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국민성장펀드와 BDC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계 차원의 지원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CEO들 역시 자본시장 중심의 생산적 금융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민과 자본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기투자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펀드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자산운용업이 가계자산과 경제를 함께 키우는 금융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투자자의 시선에서 상품을 설계·제조하는 방안을 새해 화두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제시된 업계 의견을 향후 투자자 보호와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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