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외부 억측에 동요 말고 기술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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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외부 억측에 동요 말고 기술 개발해야"

등록 2025.12.12 18:35

김다정

  기자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수소 세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수소 세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의 자율주행과 미래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내부 동요 차단과 조직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최근 송창현 전 현대차와 기아 첨단차플랫폼 본부장 사장 겸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하면서 내부 혼선이 불거지자 장 부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AVP본부와 포티투닷 구성원들에게 각각 보낸 서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현대차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앞서 쌓아온 노력과 성취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마련한 기술 비전과 개발 체계는 흔들림 없이 계승하고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포티투닷 구성원들에게 "지금은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릴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이 구성원 모두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창업자인 송 전 대표가 물러난 것을 두고 그가 주도해 온 자율주행 등 핵심 프로젝트 방향이 수정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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