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운용·JP모간, 글로벌 시장 전망···"기술혁신이 밸류 부담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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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JP모간, 글로벌 시장 전망···"기술혁신이 밸류 부담 낮출 것"

등록 2025.12.11 14:33

김호겸

  기자

생산성·수익성 증진으로 밸류에이션 완화 기대자산배분 효과 강화 및 TDF 수익률 주목

한화자산운용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제이피모간자산운용(J.P. Morgan Asset Management)과 공동 세미나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기술 혁신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 수준의 견고한 수익이 예상됐다.

공병희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이 자리는 단순히 내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자리가 아니라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설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캐리 크레이그(Kerry Craig) 제이피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Global Market Strategist)는 '2026년 장기자본시장가정'(2026 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 LTCMA)을 발표했다. 그는 기술 혁신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글로벌 경제는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멘텀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상반기 재정부양과 AI(인공지능) 기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강한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재정효과 약화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2025 한화 LIFEPLUS TDF(타깃데이티드펀드)' 성과를 발표하며 "높은 변동성에도 동종 대비 개선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LIFEPLUS TDF는 전 빈티지 5년 수익률 상위 3위 이내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2025, 2040, 2045 등 3개의 빈티지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박 팀장은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코로나 이후 크게 올랐지만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정상화 흐름에 따라 자산배분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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