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 출범···"인프라 구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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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 출범···"인프라 구축 집중"

등록 2025.11.28 11:27

김세현

  기자

스테이블넷 인프라 강화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

(좌측부터) 제임스 앙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 룽후이 구 써틱 공동 창업자 겸 CEO, 유민석 센트비 CSO. 사진=위메이드 제공(좌측부터) 제임스 앙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 룽후이 구 써틱 공동 창업자 겸 CEO, 유민석 센트비 CSO.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써틱(CerTiK)', '센트비(SentBe)'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를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GAKS는 위메이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전주기 인프라 '스테이블넷(StableNet)'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글로벌 선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및 컴플라이언스 기업인 미국의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웹3 위협 탐지 솔루션 '헥사게이트',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 '센티널', AI 기반 스캠 차단 솔루션 '알테리야'를 스테이블넷에 통합할 예정이다.

미국 소재의 글로벌 최대 웹3 보안 서비스 기업 써틱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넷의 보안 감사를 담당하고, 블록 익스플로러를 공급하여 인프라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주력한다.

또한 노드 검증 서비스를 위메이드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온체인 모니터링과 메인넷 기술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실사용 확장을 위해 센트비도 합류했다. 센트비는 174개국에 33개 다국 통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해외 송금 핀테크사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국경 간 송금 인프라 검증을 위메이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GAKS 조인식 직후 참가사들과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필수 요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현황 그리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부터 실사용이 이뤄지는 서비스 영역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고 대체 불가능한 최고 수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앙(James Ang)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위메이드 및 GAKS 파트너사와 함께 기관, 규제 당국, 사용자들이 모두 신뢰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협 탐지,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안전한 대규모 상용화를 통해 향후 실물 금융 및 국경 간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룽후이 구(Ronghui Gu) 써틱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써틱과 위메이드는 여러 차례 협업을 이어오며, 위믹스가 게임 영역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심화된 협력을 바탕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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