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넷마블 해킹 피해 611만명···"조사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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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해킹 피해 611만명···"조사 성실히 임할 것"

등록 2025.11.27 18:16

김세현

  기자

사진=넷마블 제공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지난 22일 '바둑', '장기' 등과 같은 PC 게임을 서비스하는 자사 포털사이트 등에서 발생한 고객 및 일부 임직원 정보 유출 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27일 밝혔다.

넷마블이 현재까지 확인한 PC 게임 포털 사이트 회원의 유출 규모는 휴면 계정을 포함하여 총 61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 등과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름과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가 이미 삭제되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현재는 휴면 처리된 채로 남아 있던 ID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3100만여개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ID들은 PC포털 사이트에서 회원 1인당 5개까지 중복하여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15년 이전의 PC방 가맹점 약 6만6000여곳의 사업주명, ID와 이메일 정보, 전현직 임직원의 이름, 생년월일, 회사 이메일주소 등 약 1만 7000여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넷마블은 침해 사실의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한 데 대해 고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분들께 실질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시스템 전반에 대해 확대 점검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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