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경석 대표, 업비트 540억원 해킹 사고에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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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대표, 업비트 540억원 해킹 사고에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

등록 2025.11.27 14:43

임주희

  기자

사진=두나무 제공.사진=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540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는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 전액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한다는 입장이다.

27일 오경석 대표는 "오전 4시42분께 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 자산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탐지됐다"며 "즉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면적인 점검 절차를 진행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출금으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유출 규모는 확인 즉시 파악했으며, 회원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상 디지털 자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이다.

오경석 대표는 "추가적인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을 모두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며 "온체인 동결 시도 및 수사기관 협조 준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련 디지털 자산 트랜잭션 동결을 위해 온체인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자산(약 120억 상당의 솔레이어)에 대한 동결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및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 자산 입출금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 적합성을 폭넓게 점검하고 있고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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