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승진 인사 단행···최연소 여성 임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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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승진 인사 단행···최연소 여성 임원 탄생

등록 2025.11.25 13:55

이병현

  기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김희정·안소연 최연소 여성 임원 기록

김희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김희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수주 신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원칙을 강화해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인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희정 부사장과 정형남 부사장이 승진 대상에 올랐다. 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공장 램프업(생산 능력 증가)과 확대되는 생산 규모 속에서도 안정적인 DS(Drug Substance) 생산체계를 구축한 성과가 반영됐고, 정형남 부사장은 ADC 사업 혁신을 주도하며 신규 서비스 론칭과 자체 항체 기술 개발을 통해 CDO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무 승진자는 총 4명이다. 4공장 준공 이후 안정화 과정을 주도하며 생산공정 효율화와 일정 관리 개선으로 완전가동 조기 달성과 매출 확대에 기여한 안소연 상무가 포함됐다. 또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기술 이전 경쟁력을 끌어올린 유동선 상무, MES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사업 운영 전반 지원에 공을 세운 차영필 상무, 황준호 상무가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30대 여성 상무인 안소연, 40대 여성 부사장인 김희정이 동시에 승진하며 두 사람 모두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새로 쓴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중장기적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CDMO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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