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IP' 화려한 귀환···올해 게임대상 '마비노기 모바일'(종합)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5···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오래 개발한 만큼 고생한 데브캣, 넥슨에 감사해"

최우수상·우수상···'카잔·세나리·P의 거짓·RF 온라인'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대표. 사진=김세현 기자

올해 3월 데뷔한 넥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의 게임대상(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넥슨의 이번 게임대상 수상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게임대상이 포함된 본상 후보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후즈 앳 더 도어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본상은 대상·최우수상·우수상으로 구성되며, 심사위원 평가 50%, 대국민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항목은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 비중이 각각 5%씩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세월 사랑을 받은 IP의 철학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깊이 있는 스토리, 마비노기만의 정체성과 따뜻한 생활관을 완벽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사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대표는 "긴 게임 개발 기간 함께 고생한 데브캣분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넥슨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됐던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MORPG다.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담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출시 두 달 만에 1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내고, 7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 364만건을 달성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받았다. 카잔은 지난 3월 출시된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네오플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싱글 패키지 신작이다. 우수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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