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 0.3p 하락···통상 관련 불확실성 영향주택가격전망CSI 125···한달새 10p 상승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1.3p)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CCSI는 지난 4월 이후 5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하락 전환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가격전망CSI가 수도권 중심의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증가세로 전월 대비 10p 상승한 1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전월 대비 1p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는 같은 기간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이 팀장은 "응답자 중 75%가 14일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15 대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수치가 120이었는데 그때보다 수치가 조금 높아져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그 이전만큼 올랐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 대비 3p 하락한 94로 나타났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상승률 오름폭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 등으로 0.1%p 상승했다. 3년 후 및 5년 후도 모두 2.6%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00가구(2274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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