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심화에 약세···3550대 후퇴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장 초반 하락세

코스피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하락 출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610.60) 대비 1.68%(60.52포인트) 내린 3550.0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전 9시 14분 기준 개인은 1190억원, 기관은 10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3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27%)와 HD현대중공업(1.94%)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3.60%), SK하이닉스(-4.56%), LG에너지솔루션(-1.25%), 삼성바이오로직스(-0.59%), 삼성전자우(-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 현대차(-0.35%), KB금융(-0.7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9.49) 대비 1.60%(13.73포인트) 내린 845.76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34억원, 기관은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0.18%)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2.71%), 에코프로비엠(-1.78%), 펩트론(-2.89%), 에코프로(-1.83%), 레인보우로보틱스(-3.03%), 리가켐바이오(-1.59%), 에이비엘바이오(-2.34%), HLB(-0.27%), 삼천당제약(-2.3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1원) 대비 9원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