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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북미 복합개발 본격 진출···동남아 이어 글로벌 확장 가속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북미 복합개발 본격 진출···동남아 이어 글로벌 확장 가속

등록 2025.09.05 14:31

수정 2025.09.05 14:36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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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개발 부지 약 14만1600㎡ 규모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186만㎡ 추가 확보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96만3000㎡, 3억9000만 달러 투자

맥락 읽기

텍사스 기업 이전·인구 증가로 개발 수요 확대

대우건설, 단순 시공 넘어 투자·개발 병행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목표

텍사스주 약 14만㎡ 부지, 초고급 주택 조성 예정 "글로벌 시장서 투자 동반한 개발사업 확대할 것"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동남아시아에 이어 북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현지 시행사와 협력해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일 텍사스주 주요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털(Orion RE Capital) 및 한강에셋자산운용과 함께 'Prosper Pradera Development Project' 1단계 사업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과 합작법인(JV) 설립 합의서(Term-sheet)를 체결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직접 텍사스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털이 추진 중인 프로스퍼 시 개발사업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북미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리온 RE 캐피털은 인도계 미국인 3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주거용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 등을 포함한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총 5단계에 걸쳐 주택, 호텔, 오피스 등이 차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14만1600㎡(약 4만3000평)로, 대규모 복합 단지 개발이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텍사스주는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북미 개발사업 진출 지역으로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베트남에서도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개발 부지를 추가 확보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2 크기(약 186만㎡)로 기획부터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 도시 운영 관리까지 대우건설이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14일에는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끼엔장 신도시는 타이빈시 일대 약 96만3000㎡ 부지에 주거, 상업시설,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며 2035년까지 약 10년간 3억9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현지 기업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함께 입찰에 참여해 전체 사업 지분 51%를 확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주재원도 파견하는 등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는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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