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전과 IoT 연동 '씽큐 온' 통한 사용자 맞춤형 홈 경험유럽 시장 맞춤 신제품 25종 첫 공개B2B 전략 공간 크게 넓혀 현지 업체 고객 공략
LG전자는 올해 약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약 1762㎡의 B2B 고객 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해, 현지 유통 업체를 비롯한 B2B 고객 공략에 나선다. 새로운 AI 가전부터 핵심 부품 솔루션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총망라해 선보이며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AI홈 허브 상용화···고객에 맞춤 조율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씽큐 온'이 가전과 IoT 기기,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의 다양한 생활 요소를 맞춤 조율하는 AI홈 솔루션을 소개한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LG AI홈'을 오케스트라 공연에 빗대어 표현한 연출 공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로 폭 20m의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총 21대의 AI 가전을 오케스트라 공연장처럼 배치하고, 미디어월 속 'LG 씽큐 온'의 지휘 아래 다양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는 미디어 아트를 더해 고객과 교감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을 형상화 했다.
전시장 내부 'AI홈 솔루션 존'에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배경으로 고객들이 실제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홈 경험을 제시한다.
요리, 휴식, 캠핑 등 일상 상황에서 'LG 씽큐 온'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AI홈 플랫폼 'LG 씽큐 AI'로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 시연도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의 확장도 살펴볼 수 있다. 'LG 씽큐 온'을 활용하면 집 안에서 슈필라움의 광파오븐을 미리 예열하거나 슈필라움에서 홈 캠을 통해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디자인·편의성 강화한 AI 가전 대거 공개
LG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가 올해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가전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성, 디자인, 편의성이 강화됐다.
특히 냉장고 및 세탁기 제품별로 △공간 낭비 없이 집에 꼭 맞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핏앤맥스 존'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의 작동 방식을 소개하는 'AI 코어테크 존'을 연계해, 제품 설계부터 핵심 부품 기술까지 아우르는 LG의 AI 가전 경쟁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세탁기 '핏앤맥스 존'에는 주방, 욕실, 드레스룸 등 다양한 공간에 세탁 가전을 설치하는 유럽 주거 특성을 반영해 여러 구도로 제품을 배치하는 한편, 'AI 코어테크 존'에서 유럽향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절개 샘플과 미디어월을 활용해 AI DD모터와 AI 기능들을 함께 소개한다.
청소기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인다. 위생과 편의성,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까지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과 함께 무선 청소기 신제품 2종도 전시된다.
특히 LG전자는 '히든 스테이션'을 주방 가전들과 함께 배치해,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마치 집 안에 로봇청소기가 없는 듯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오브제 스테이션' 역시 테이블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하면 제품이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또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밖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LG SIGNATURE OLED T, 모델명 77T4)'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출시하며 주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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