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카카오게임즈 목표가 1만7000원으로 하향...신작 흥행이 관건"

크로노 오디세이 완성도 보완에 집중

목표가 1만7000원·관망 의견 재확인

KB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A급 기대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출시일이 4분기로 지연됨에 따라 대형 신작 출시 전까지는 실적 공백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올 2분기 영업적자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적자폭이 축소돼 적자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적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카카오게임즈의 턴어라운드가 걸린 트리플A급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PC와 콘솔로의 플랫폼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치열해진 게임 시장의 경쟁 상황과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크로노 오디세이의 기술적 완성도를 보완해 2026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1만67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