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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00억 투입' 대한항공 "비즈니스 안 부럽네"···'프리미엄석' 첫 도입

산업 항공·해운

'3000억 투입' 대한항공 "비즈니스 안 부럽네"···'프리미엄석' 첫 도입

등록 2025.08.06 10:3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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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신설

9월 중순부터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적용

기내 전체 인테리어 리뉴얼 동시 진행

프리미엄석 특징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 중간 클래스

일반석 대비 1.5배 넓은 좌석, 39~41인치 간격

헤드레스트 프라이버시 윙, 130도 등받이 젖힘

15.6인치 4K 모니터, 업그레이드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 차별화

프레스티지석 수준 기내식·음료 제공

아르마니/까사 식기 사용

모닝캄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탑승

숫자 읽기

보잉 777-300ER 11대 업그레이드에 3천억 원 투자

프리미엄석 40석, 2-4-2 구조 배치

좌석 너비 19.5인치, 좌석 간격 39~41인치

향후 전망

대한항공, 세분화된 고객 수요 대응 강화

모든 좌석 클래스에 기내 와이파이 제공

기재 리뉴얼로 장기적 서비스 경쟁력 확보

중단거리 노선부터 9월 중순 첫 투입 예정총 40석,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보잉 777-300ER 전면 리뉴얼, 첨단 인테리어 적용

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좌석 예상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좌석 예상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하고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해당 좌석 클래스를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도 기내 전체를 최신 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조에 맞춘 중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3천억 원을 투입한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이다. 노선과 여행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석은 좌석 총 40석을 2-4-2 구조로 배치했다. 대한항공의 최신 기내 인테리어를 반영했으며, 승객 편의를 고려한 시트 설계로 한층 더 편안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프리미엄석 좌석 시트는 승객들이 긴 시간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췄다. 좌석 헤드레스트는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지지해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헤드레스트 양옆에 날개 형태의 '프라이버시 윙(Privacy Wing)'을 장착해 옆 승객과의 시선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게 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승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프리미엄석 좌석 모니터 크기는 15.6인치로, 기존 777-300ER 프레스티지석 모니터보다 크다. 4K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각종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1항공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기내식도 프리미엄급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내식은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와 수저 같은 기내 기물도 아르마니/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석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석 승객들은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 일반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각 공항의 모닝캄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들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항공기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Sky Priority) 기준으로 적용돼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기재와 신규 도입한 프리미엄석 서비스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도입을 계기로 보잉 777-300ER 항공기 기내 전체를 전면 리뉴얼했다. 최신 기종에 적용하는 기내 인테리어를 반영해 마치 새 항공기에 탑승한 것과 같은 쾌적함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좌석은 대한항공 최신 항공기에 들어가는 시트로 모두 교체했으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등 승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변화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티지석은 대한항공의 최신 상위클래스 기재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1-2-1 구조로 배치하고,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를 3-4-3 구조로 배치한다. 모든 좌석 클래스에 기내 와이파이(Wifi)를 지원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 777-300ER 항공기 개조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전사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작업이 지연된 끝에 선보이게 된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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