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매출 11.9조 '역대 최대'···영업익 흑자전환

11조 9763억원 매출로 사상 최고치 경신

영업이익 2093억원, 전년 대비 흑자 전환 성공

그래픽=박혜수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쿠팡Inc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원화 매출은 11조 9763억원(85억 24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 357억원) 대비 19% 성장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4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시 쿠팡은 파페치 영업손실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달러(약 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3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 순이익률은 0.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