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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韓 데뷔' 더 뉴 아우디 A5·Q5 '동시 출격'···'절치부심' 수입차 3위 복귀 '굳히기'

산업 자동차

'韓 데뷔' 더 뉴 아우디 A5·Q5 '동시 출격'···'절치부심' 수입차 3위 복귀 '굳히기'

등록 2025.07.01 16:3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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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아우디코리아가 A5, Q5 신형 동시 출시로 국내 수입차 시장 3위 복귀 노린다

판매 부진 탈피 위해 공격적 신차 전략 가동

BMW·벤츠와 어깨 나란히 했던 명성 회복 시도

숫자 읽기

2023년 아우디코리아 판매량 9301대로 7위 추락

2017년 이후 1만대 미만 첫 기록

2024년 1~5월 판매 3868대, 전년 대비 43.2% 급증

자세히 읽기

신형 A5, 완전 변경 모델로 공간·기술·디자인 모두 진화

PPC 플랫폼·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 첫 적용

7개 트림, 5789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

럭셔리 인테리어, 스포츠 시트 등 프리미엄 사양 기본

주목해야 할 것

신형 Q5 역시 플랫폼·MHEV 시스템 적용해 공간·효율성 강화

6000만원대 시작가, 전 트림 고급 사양 기본 탑재

AI 기반 어시스턴트 등 첨단 기능 대거 도입

Q5 스포트백 등 추가 모델 순차 출시 예정

향후 전망

아우디, 신차 효과로 판매 반등 기대

프리미엄 독일차 시장 내 존재감 회복 시도

브랜드 미래 방향성 강조하며 시장 재도약 노림

공유

무너진 '독일차 3사' 위상···올해 신차 출시로 '절치부심' 반등 성공"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모델"···디자인·성능·공간·기술 등 전 부문 진화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신차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신차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독일차 3사'의 명성 회복을 노리는 아우디가 독하게 돌아왔다.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한 아우디코리아는 'A5'와 'Q5'를 동시에 출격시켜 국내 수입차 3위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콘래드 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출시와 판매를 알렸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두 모델은 물리적인 성능을 넘어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철학과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비장의 무기를 한 번에 꺼내든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일차 3사'로 통했지만 부진의 늪에 빠진 아우디가 '절치부심'해 돌아온 셈이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930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아우디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내려간 건 2017년(962대)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7년 만이다. 겨우 유지하던 수입차 판매량 3위 자리에서도 밀려나 7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몇 년간 판매부진에 시달렸던 아우디는 올해 들어 비로소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5월 국내 판매량이 3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급증했다. 국내 주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이다.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더 뉴 아우디 A5 Q5 미디어 런치.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더 뉴 아우디 A5 Q5 미디어 런치.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패밀리 세단의 새 기준···A5에 거는 기대


새롭게 등장한 '더 뉴 아우디 A5'는 자존심 회복에 제대로 방점을 찍을 중형 세단이다. 아우디코리아는 A5 출시를 앞둔 지난 5월, 국내 인증을 채 받기도 전 독일 본사에서 시승차 두 대를 공수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를 열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만큼 국내에서 A5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A5는 아우디의 스테디셀러 세단인 'A4'의 계보를 잇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A4는 한때 아우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자 국내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으로 아우디를 '독일 3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새로운 A5에 대해 "브랜드 역사상 최고 모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앞서 프리뷰 행사에서 미리 만나본 A5는 디자인, 기술, 주행 성능 전반에 걸쳐 진보적인 변화를 이뤄내면서 아우디의 자신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스티브 사장은 "A5는 업그레이드를 넘어 내연기관차의 정점을 찍고 고객의 선택지를 더욱 확장한 모델"이라며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공간감과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미래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차별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신형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고효율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PPC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특히 넓은 공간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PPC 플랫폼의 특징에 따라 전체적인 차체가 커지면서 실내공간도 훨씬 넓어졌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차의 길이) 65㎜, 전폭(차의 넓이) 15㎜, 전고(차의 높이) 25㎜가 늘어났다. 동급 경쟁 차종 대비 여유로운 공간감을 자랑한다. 중형이지만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세단으로서는 드물게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테일게이트를 채택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실내 인테리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럭셔리함을 더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에다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했다.

노태훈 아우디코리아 상품기획담당 매니저는 "A5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이동이 가능한 홈시어터로 거듭났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OTA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SUV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Q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SUV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Q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A5는 7가지 다양한 트림과 패키지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라인업에 스포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전 좌석 열선 시트,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등 프리미엄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동급에선 희소한 옵션인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가격도 착해졌다. 시작가는 5789만원부터다. 프리미엄 독일 세단 중에서는 보기 드문 5000만원대다. 40 TFSI 콰트로 5789만원, 40 TDI 콰트로 6182만원, 45 TFSI 콰트로 6869만원, S5는 8342만원 등이다.

노 매니저는 "상품성을 강화한 A5가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모델인지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A5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 진보를 이뤄낸 다재다능한 스포츠 패밀리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SUV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Q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아우디코리아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SUV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Q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창문 반만 열어줘" 똑똑한 AI···차세대 프리미엄 올라운더 SUV 'Q5'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A5와 함께 프리미엄 중형 SUV '더 뉴 아우디 Q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Q5도 A5와 마찬가지로 PPC 플랫폼 기반의 MHEV 시스템이 적용됐다. 덕분에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35mm, 전폭은 5mm 늘어나 한층 더 쾌적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당당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스티브 사장은 "3세대 '아우디 Q5'는 도심 주행부터 주말 여행까지 완벽하게 어울리도록 설계됐다"며 "아우디 SUV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새로운 모델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Q5도 6000만원대 시작가에 기본 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전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라이트 워셔, 사이드 미러 프로젝션 라이트, 웰컴 세레모니, 루프레일, 풀 바디 페인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또 전 트림에는 아우디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울트라 콰트로(Ultra quattro)'와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됐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7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7km/l(도심: 12.3km/l, 고속도로: 13.1km/l)로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MHEV Plus 시스템은 최대 18kW(유럽 기준)의 출력을 더해주며, 엔진 개입 없이도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져 디젤 모델 특유의 진동을 감소시키고 쾌적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에디션에는 동급 경쟁 모델 최초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노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4가지 모드를 통한 차고 조절도 가능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기반의 아우디 어시스턴트 시연도 이뤄졌다. 단순히 명령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보다 면밀하게 알아듣고 시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A5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승자가 "창문을 반만 열어줘"라고 명령하면 조수석의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창문만 제어했다. 또 "밤 하늘이 보고 싶다"고 말하면 파노라믹 선루프를 제어하는 등 명령만으로 세부항목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뉴 아우디 Q5 40 TDI' 모델을 시작으로, TDI 엔진을 탑재한 스포트백 모델과 TFSI 엔진 기반의 SUV 및 스포트백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티브 사장은 "이번 신차는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가 아니다"라며 "아우디의 미래가 눈앞에 시작됐다는 강력한 증거로, 프리미엄의 기준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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