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부문 대상｜더샵 청주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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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더샵 청주센트럴' 문주 모습 (사진=강민석 기자)

더샵 청주센트럴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29-2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된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해당 구역인 복대2구역은 2006년 12월 청주시가 수립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되며 사업 추진의 토대가 마련됐다.

2008년 정비계획이 수립된 데 이어, 2009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준비가 시작됐다. 이후 2016년 11월에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2017년 12월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며 주요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했고,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단지는 2021년 7월 착공신고를 거쳐 2025년 1월 준공을 완료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1개 동, 986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용적률은 240%, 건폐율은 15%로 계획돼 도심 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

심사평

더샵 청주 센트럴은 재개발을 통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차 공간 확보와 보행로 정비 등을 통해 생활 편의성을 끌어올린 정비사업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구역은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주차 공간 부족, 협소한 도로, 기반시설 노후화 등 구조적 취약성이 누적된 지역이었다.

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인근 단지와의 보행로 갈등도 협의를 통해 원만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설계 과정을 보면 기존 원주민의 생활 동선을 고려해 보행 샛길을 계획하고, 인접 단지와의 경계부 펜스를 조정해 외부 접근성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샵 청주 센트럴과 인접한 덕성아파트 주민들의 출입 동선을 고려해 보행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원주민인 덕성 아파트 주민들이 복대시장, 학교, 경로당 등 주요 생활 거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단지 북동측과 남측 일부 도로 접면에 발생한 단차에 대해 경계석과 난간대를 설치해 보행 안전성과 물리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조경 특화 측면에서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테마 놀이터, 석가산과 우드데크, 대지 경계부 조경석 등을 통해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단지 조성 이후 젊은 맞벌이 부부와 신혼세대 중심의 인구 유입이 이뤄졌고,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정비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