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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컴, 1분기 영업익 83.8억원···전년比 31.7% ↑

IT IT일반

한컴, 1분기 영업익 83.8억원···전년比 31.7% ↑

등록 2025.05.12 10:58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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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설치형 서비스 매출 108% 성장하며 성장엔진 부상

한컴 본사 전경. 사진=한컴 제공한컴 본사 전경. 사진=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 확보한 결과다.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의 비설치형 SaaS 제품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해당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2023년 9.3%, 지난해 27%, 올해 1분기에는 29%까지 증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비설치형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4% 성장하며, 한컴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 또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했다.

한컴은 'AI 중심 기업'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PoC(개념검증)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국회 등 주요 기관에 실제 공급이 이루어지며 공공 부문 내 AI 도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로써 본격적인 매출 전환도 예상된다.

한컴은 연내 한컴어시스턴트의 고도화 버전과 '한컴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변성준,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AI 기반 혁신을 통해 전략적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컴 AI의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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