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매출로 사상 최대 기록활성 고객 2천340만명 연쇄 증가성장 사업 분야 매출 78%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Inc는 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 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으로 21%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 기준으로는 직전 분기(2024년 4분기·79억6천500만달러, 환율 1,395.35원)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56억원(1억1천4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0.6%)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당순이익은 0.06달러로 집계됐다.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활성 고객 수는 2천340만명으로, 전년 동기(2천150만명) 대비 9% 증가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원화 기준 9조9천797억원(68억7천만달러)으로 16% 늘었으며, 고객 1인당 평균 매출도 42만7천80원(294달러)으로 6% 증가했다.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1조5천78억원(10억3천8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해당 부문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천440억원(1억6천8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2천47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이사회에서 클래스A 보통주 기준 최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광범위한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주주가 의미 있는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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