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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해외로 진출하는 티니핑, SAMG엔터 '효자핑' 등극

증권 종목

해외로 진출하는 티니핑, SAMG엔터 '효자핑' 등극

등록 2025.05.05 22:29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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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이어 올해 실적 상승세 지속주가 올해 초 대비 3배 '급등'···1만원 박스권 벗어나다양한 브랜드와 협업···MZ세대 등 소비연령층 다변화

해외로 진출하는 티니핑, SAMG엔터 '효자핑' 등극 기사의 사진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제작해 국내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SAMG엔터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 연령층과 성별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SAM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1.03%) 하락한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AMG엔터의 주가는 올해 초(1만3220원) 대비 3배 이상 올라 19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만원'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4분기 SAMG엔터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39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6895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4조18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49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9027억원을 시현했다.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SAMG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05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SAMG엔터가 진출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품과 라이선싱 등 사업부문을 합산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억원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넷플릭스 북미 키즈 분야 9위를 달성하며 미국 진출 모멘텀 기대감을 키웠다.

또 빠르면 올해 4분기 지난해 8월 선보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후속작인 '사랑의 하츄핑2'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마다 상표권이 다른 점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MZ세대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클리오 등의 브랜드와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 산하 구달 브랜드, SM엔터테인먼 트 하츠투하츠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통해 티니핑 IP의 타겟연령층 확장세 확인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K-POP, 게임 콜라보로 나아갈 것"이라며 "엔터기업과의 콜라보로 기존 키즈 IP 비즈니스 모델 대비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는 등 선순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캐릭터 IP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만큼 글로벌 캐릭터 IP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7배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상승 여력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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