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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5조원···비은행 자회사 실적 개선

금융 금융일반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5조원···비은행 자회사 실적 개선

등록 2025.04.25 13:4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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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12.6% 증가한 1조4883억원기업대출 성장 통한 이자이익 방어···비이자이익 개선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실적 개선···신한카드는 26.7%↓

[DB 신한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신한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 자산부채관리(ALM)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그룹 NIM이 9bp 하락했으나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및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939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단 대손비용률은 41bp로 전년 연간 대손비용률 49bp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27%였으며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로 자본 효율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경우 1조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1.5% 대폭 증가했다. 연중 누적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IB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개선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발생했던 홍콩 ELS 일회성 비용 소멸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1079억원, 신한라이프는 7.1% 증가한 16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회원 인프라 확충 및 고객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카드수수료 이익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한 13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ROE 제고 ▲목표 CET1비율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추진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일관된 자본정책의 일환으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으며 지난 1월부터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자 1분기 녹색금융 8215억원, 포용·상생금융 1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측정 시스템 고도화 및 대내외적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과 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그룹의 활동에 대한 화폐가치는 1분기 총 7013억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제주은행이 추진하는 이번 신사업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세밀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지방은행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혁신 속 포용금융을 완성해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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